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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 세계 속으로 다모여!/세계의 슬픔 속

(1) 4월 셋째 주 세계 이슈

안녕하세요.

"여기로 모여" 블로그의 헬요일이죠. 월요일을 담당하는 세계 속으로 다모여! 입니다.

 

 

월요일 카테고리에서는 대한민국의 각박하고 바쁜 삶 속에서 세계의 삶은 어떠한지 알려드리려고 해요.

평생을 뒤돌아보았을때 해외에서 지낸 시간이 2년을 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비율이 낮지만서도,

내가 웃고 있을 때 지구 반대편에서는 누군가 엄청난 슬픔을 느끼고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슬픔을 도와줄 수는 없더라도, 비극을 막을 수는 없더라도 그 아픔을 알아주기 위해 포스팅 하려고 합니다.

 

(아! 물론 기쁨을 나누기 위해서도 있구용 ^^)

 

 

자! 이제 본격적으로 들어가볼까요? 

 

 

 

 

 

(1) 캐나다 총기사건 


캐나다 경찰이 19일(현지시간) 남동부 노바스코샤주의 시골마을에서 총기 난사사건을 일으킨 용의자가 운전한 차량을 살펴보고 있다.

 

지난 19일 월요일, 캐나다 남동부 노바스코샤주의 한적한 시골 마을에서는 총기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노바스코샤 주는 '빨간머리 앤'의 무대여서 실제로 앤이 살았던 프린스 에드워드 섬부터 노바스코샤의 곳곳은 ‘빨간 머리 앤’ 성지 순례 코스로, 한국인과 일본인들이 많이 찾는다고 해요.

 

 

 

용의자로 지목된 가브리엘 위트먼 (51세, 치과기공사)

 

 

용의자로 지목된 사람의 사진이에요.

위트먼은 범행 현장에서 다소 떨어진 주유소에서 숨진 상태로 발견 됐는데 범행 직후 경찰과 대치 과정에서 숨진 것인지, 자결을 한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어요. 범행 당시 경찰 제복을 입고 있었으며, 순찰차처럼 은색 쉐보레 SUV를 몰았다고 하네요. 이는 범행을 위해 치밀하게 사전 준비를 한 셈이죠,,

지난 2014년 한 방송 인터뷰에서 틀니를 주제로 인터뷰를 한 적도 있다고 해서 소름돋아요...

 

 

 

 

캐나다 경찰이 총기난사 사건의 용의자 검거작전에 나서고 있다. 

 

 

기사 내용에 따르면 현지시간 19일 오후 10시 30분쯤 총기를 소지한 사람을 목격한 신고가 경찰에 접수되었는데 이후에 연쇄적인 총기사건이 벌어졌다고 하네요.

 

사망자가 한 주택 안팎에서 다수 발견됐는데 (16명) 이 중에는 두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경찰관도 한 명 있다고 해요...

이 경찰관은 23년의 경력을 가진 여성 경찰관 하이디 스티븐슨인데 추모 열기가 뜨겁다고 해요. 스티븐슨은 왕립 캐나다 기마경찰(RCMP) 소속이고, 캐나다 교민 사이먼 김 씨에 따르면 RCMP는 캐나다 내에서 두루 존경을 받는다고 하는데 이번 사건의 충격파가 더 큰 이유네요 ㅠㅠ

AP통신에 따르면 지난 1989년 에콜 폴리테크니크에서 15명이 사망한 총격사건 이후로 총기규제법을 강화했었는데 그 이후로 캐나다에서의 대규모 총격 사건은 30년만에 처음이라고 해요.

 

 

워트먼이 범행을 저지른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어요. 일각에서는 범행의 배경에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정부 셧다운 상황이 있을 수 있다는 추측이 있고, 자택 대기령으로 치과 기공소를 열지 못해 경제적 어려움에 처했을 것 같다고 하네요.

하지만 워트먼은 다트머스와 포타피크 등에 다수의 부동산을 갖고 있는 재산가로도 파악되었고, 그는 경찰이 되는 것이 꿈 가운데 하나라고 고교시절 앨범에 소개되기도 해서 대량 살상을 저지른 이유는 더욱 짐작하기 어려워졌어요.

 

 

 

 

(2) 휴지 대란 


호주의 한 마트

 

코로나 19 현상으로 세계의 모든 것이 멈추었습니다. 덕분에 일부 잘 나가는 업체도 있지만요. 

 

처음엔 한국과 중국만의 문제였는데 이제는 우리나라는 코로나 19를 잘 대처한 나라로 소개되고 중국 사상자도 적어지면서 유럽과 미국의 문제로 평가되어지고 있죠.

 

 

대만의 한 마트

 

유럽과 미국 외의 아시아, 아메리카, 아프리카 등 전 세계적으로 휴지 대란이 일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뭔가 익숙하죠?

 

 

한 약국의 마스크 소진 (출처 : 매일 경제)

 

약 한 두달 전에 마스크 사기 위해 노력했던 우리 나라와 같아요.

전 동네 이마트 3시간 30분 줄서기 위해서 아침 6시에 나갔다는,,,

 

갑자기 시작된 ‘휴지 사재기’ 열풍으로 전 세계에서는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아요. 지난달 17일(이하 현지시간) 홍콩에서는 무장강도들이 두루마리 휴지 롤이 가득 담긴 팔럿을 훔치려 했고, 지난 4일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의 울워스(대형마트)에서는 화장지를 서로 사려고 하다가 흉기 난동사건까지 벌어졌다고 하네요.

일본에서는 휴지의 원재료가 중국산이라서 잘못된 소문에 휴지 사재기 현상이 일었어요. 아베 신조 총리가 나서 재고가 충분하다며 시민들의 자제를 촉구했지만, 사재기 움직임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실제 SNS 등에서는 카드에 물품을 대량으로 쌓아가는 사람들과 마트 사진들이 공유되고 있고, 이는 ‘나만 빠지는 건 안 된다’는 ‘포모(FOMO) 증후군’과 관련이 있어보여요.

*포모 증후군 : 자신만 흐름을 놓치고 있는 것 같은 심각한 두려움 또는 세상의 흐름에 자신만 제외되고 있다는 공포를 나타내는 일종의 고립공포감을 뜻한다. 포모(FOMO)는 ‘Fear Of Missing Out’의 약자이다.

 

경제학자 저스틴 울퍼스 교수는 사람들이 갑자기 은행에서 돈을 빼기 위해 몰려드는 ‘뱅크런’과 똑같다고 지적하며 사재기를 해대는 다른 사람들 때문에 나중에 제품이 내 손에 돌아오지 못할까 안절부절하지 못한다는 것이라고 해요.


 

 

여기까지 지난 4월 셋째주까지의 세계 이슈를 적으며 마무리 하겠습니다.

 

다음주에는 더욱 풍성하고 관심있을만한 주제로 찾아 뵙겠습니다 ^_^